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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개막…5일까지 3일간

수도권 최대 봄꽃 축제인 제16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3일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마리 등 산수유 마을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이날부터 3일간 열린다.

축제가 열린 원적산 기슭 산수유마을은 100년 이상 산수유 고목 1만7천여그루에서 피어난 노란 산수유 꽃물결이 장관을 이뤘다.

이날 정오 시춘목 앞에서 올 한 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군악대 공연, 밸리댄스 공연 등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또 축제장과 산수유 둘레길 등 곳곳에서 사진·사생대회 수상작품 전시회, 전통놀이 체험, 버들피리만들기, 두부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가 열렸다.

특히 산수유를 이용해 빵과 비누를 만들고 산수유로 만든 막걸리와 한과, 가래떡 등을 맛볼 수 있는 산수유 특별코너가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축제장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지정된 신라 말 도선대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반룡송(蟠龍松)과 수령 250년의 희귀종 백송(천연기념물 제253호)이 볼만하다.

특히 원적산 낙수제와 영원사를 돌아오는 5.3㎞ 구간의 산수유 둘레길에서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며 산수유 꽃을 관람할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역사와 자연을 함께 공부하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축제"라고 소개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산수유마을은 조선시대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 당시 화를 피해 낙향한 신진사류 엄용순 등 선비 6명이 마을에 모여 살면서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에 기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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