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박근혜 정부 심판, 야당에 회초리"

4.29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가 "국민모임과 정동영의 승리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진정한 심판이고, 무능한 야당에 회초리를 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오늘(3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 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임기가 절반 가까워지는데 바뀐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장밋빛 청사진으로 맞춤형 복지국가와 4대 중증환자 의료 보장 등을 약속했지만, 약속이 다 어디갔냐"며 "임기 절반이 가까워지는데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경우에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다시 승리했다는 가능성을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정동영에 대해서 찍는 여러분 표가 정동영 대한 표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과 아들 딸들에 대한 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여러분과 함께 정치판 바꿔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