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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황금 시간대에 누리는 명작의 감동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황금 시간대에 누리는 명작의 감동
이탈리안 웨스턴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만든 걸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황금 시간대에 만날 수 있게 됐다.

오는 9일 감독 확장판 4K 리마스터링으로 국내 최초 개봉을 앞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개봉 이후 전국 극장에서 매일 저녁 6시 하루 한 타임 상영된다. 이는 4시간이 넘는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는 황금 시간대에 상영을 확정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이같은 시간 배정은 언제 어느 시간대에나 만날 수 있는 여타의 동시기 개봉작들과 차별화해 관람에 대한 희소성을 상승시킨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대공황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뉴욕 빈민가 출신 유대인 갱스터들의 우정과 사랑, 욕망과 비극적 서사시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서정적 음악과 함께 그려진 작품. 기존 229분의 러닝 타임에서 삭제되고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던 22분의 영상을 가장 조화로운 방식으로 삽입해 감독 확장판으로 완성됐다. 

이 영화는 비장미와 쓸쓸함이 어우러진 기막힌 분위기와 1920년대 초, 1930년대 그리고 1968년이라는 시공간을 오가는 편집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특히 영화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엔리오 모르꼬네가 음악을 맡아 우아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영화 전반에 드리운다. 또한 우정과 배신, 사랑과 이별, 절망과 고독 등을 연기하는 로버트 드니로, 제임스 우즈 등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더해져 찬사를 받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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