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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알카에다, 혼란 틈타 교도소 습격…300명 탈옥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가 현지시간 어제 예멘 동부 무칼라의 교도소를 습격해 알카에다 대원을 포함해 수감자 300여명이 탈옥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탈옥한 수감자 가운데는 2011년 정부군과 전투에서 전과를 올린 예멘 알카에다의 지역 책임자급인 칼리드 바타르피가 포함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권 동맹군이 지난달 26일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뒤로 예멘 알 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가 본격적으로 무력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랍권 동맹군은 8일째 예멘 곳곳에서 반군 주둔지와 무기고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맞서 후티 반군은 사우디가 지지하는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 세력의 근거지인 남부 아덴을 공격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티 반군은 아덴 중심부의 대통령궁을 장악했으며, 교전 과정에서 민간인 18명을 포함해 최소 44명이 숨졌습니다.

사우디 지상군이 아덴에 상륙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델 알주바이르 주미 사우디 대사는 "지상군 투입은 언제나 가용한 수단이지만 '공식적으로' 군대는 아덴에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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