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의류판매점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교민이 강도의 권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그제 오후 멕시코시티의 최대 재래상가인 센트로에서 교민 이 모 씨가 귀가하던 중 강도를 만나 돈 가방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다가 가슴에 총 한 발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오토바이를 이용한 5인조 강도단은 이 씨와 동서지간인 박 모 씨에게도 손에 관통상을 입혔습니다.
권총 강도 일당이 빼앗아 달아난 가방에는 2천 7백 페소, 우리 돈으로 20만 원 정도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교민 김 모 씨가 권총 강도의 총격으로 숨지는 등 교민 상인들을 노린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