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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결정 후 개인 거래 활발

주가가 비싸 대표적인 '황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결정을 공시한 후 개인투자자의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유통주식을 늘리기 위해 주당 액면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액면분할을 결정한 이후(3월 3∼31일) 개인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이 결정 전(1월 28일∼3월 2일)보다 각각 36.1%, 17.3% 증가했다.

액면분할 후 주가가 낮아지면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쉬워져 향후 유동성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개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의 거래가 늘어나면서 아모레퍼시픽(1만9천230주)과 아모레G(1만3천993주)의 하루평균 거래량도 액면분할 결정 전 대비 이후에 각각 27.9%, 3.6% 증가했다.

액면분할 결정 소식은 실제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결정일인 지난달 3일 대비 31일 코스피의 상승률은 2%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주가는 각각 17.3%(286만원→335만5천원), 17.4%(127만8천원→150만원) 올랐다.

지난달 말 기준 환산주가 상위 50개 기업의 순위를 전월 말과 비교할 때 아모레퍼시픽의 순위는 2월 말(285만5천원) 6위에서 지난달 말 4위(335만5천원)로 두 계단 상승했다.

그밖에 삼성화재의 환산주가가 전월 말보다 4.9% 오른 267만5천원으로, 순위가 7위에서 6위로 올라갔다.

또 한전KPS의 환산주가도 244만원으로 5.9% 상승해 순위가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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