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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림반도 내 유일 독립 방송에 재갈

지난해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 내의 유일한 독립 방송국 ATR이 러시아 당국이 방송허가를 내 주지 않아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ATR이 방송허가를 받지 못한 공식적인 이유는 '서류작업상의 실수'입니다.

레누르 이슬야모프 ATR 설립자는 기자회견에서 "방송허가와 관련해 4차례 서류를 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거부당했다"며 "다시 서류를 제출했지만, 현재 계류 중이어서 방송을 할 법적 근거를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쉐브케트 메메토브 ATR 국장은 러시아에 귀속된 이후 크림반도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종종 비판적인 보도를 한 것과 연관지었습니다.

메메토브 국장은 "우리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말했으며 사회 문제들도 그대로 보도했다"며 당국에 의해 언론자유가 억압됐다고 말했습니다.

ATR은 특히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병합되길 반대한 소수민족 크리미아 타타르족의 언어로 방송을 내보내는 유일한 방송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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