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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최종 조율…큰 틀의 타협안 접근한 듯

이란의 핵무기 관련,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이 스위스 로잔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인 끝에 큰 틀의 타협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협상 책임자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로잔에서 이란 방송의 생중계에 출연해 "오늘 중으로 모든 쟁점에 대한 해법을 결론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방식과 이란의 연구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사찰 문제입니다.

아락치 차관은 특히 "이란은 핵협상 타결의 첫 단계로 경제, 금융, 에너지 부문에 대한 모든 제재가 해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협상이 계속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이견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이란이 타협안을 위반했을 때 신속하게 각종 제재를 원위치시킬 수 있도록 한꺼번에 모든 제재를 해제하는 데 반대해왔습니다.

이란 핵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으려고 군사적 해결 방안까지 고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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