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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北, 납치피해자 뺀 일본인 조사결과 통보 타진"

작년부터 자국 내 일본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온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관련 정보를 뺀 1차 조사결과를 통보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타진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올들어 열린 북일간 물밑 협상에서, 북한으로 건너간 재일 조선인의 일본인 아내와 북한 내 일본인 유골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첫 통보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첫 통보에 납치 피해자 안부 정보는 포함하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판명되자 일본 측은 '납치 문제가 최우선'이라며 통보받기를 거부했다고 산케이는 소개했습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2월 28일부터 이틀간 중국 다롄에서 북일 양측 당국자가 비공식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5월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한 북일 외무성 국장급 회담에서 북한은 일본 정부가 공인한 납북자뿐만 아니라 자국 내 모든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한 다음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고, 일본은 독자적으로 취한 대북제재의 일부를 해제한다는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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