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프전 모비스, 동부에 완승…2연승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가 동부에 2연승을 거두고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동부를 83 대 65으로 물리쳤습니다.

모비스는 7전 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초반 2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1차전에서 6득점으로 부진했던 문태영이 30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고, 가드 양동근도 17득점에 도움 6개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2쿼터까지는 동부가 외곽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동부는 3점슛 7개 가운데 5개를 성공시키며 8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3쿼터 들어 모비스가 무서운 기세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초반 3분 동안 동부를 무득점에 묶고 연속 11점을 넣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한 번 모비스로 넘어온 흐름은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동부는 베테랑 김주성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4득점으로 부진하며 맥없이 물러섰습니다.

두 팀은 모레 동부의 홈인 원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