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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의 기적' 일어날까…이란 핵협상 최종일 긴장 팽팽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 등 국제사회와 이란 간 핵협상이 타결 시한 마지막 날까지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미국 국무장관과 이란 외무장관은 스위스 로잔에서 매일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며 영국, 프랑스, 중국 등 나머지 협상 당사국 외무장관 전체가 모여 심야까지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양측은 이란의 원심분리기 감축 규모와 이란의 원자력 연구개발 사찰, 대이란 제재 해제 시기와 조건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CNN 방송에 "여전히 까다로운 문제가 일부 남았다"며 "30일 밤은 물론 시한 최종일인 31일까지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도 이란 파르스통신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할 순 없다"면서도 "모든 참석자가 이견이 있는 문제의 해법을 찾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핵협상 타결을 반대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 예멘 시아파 반군의 세력확장에 이란이 배후라고 지목하면서 "협상 타결은 예멘에서 이란의 공세에 대한 보상이라는 메시지를 주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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