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고기 부기장, 과거 '자살 성향' 확인돼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은 과거에 자살 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뒤셀도르프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루비츠가 "몇 년 전 조종사 자격을 얻기 전에 자살성향을 포함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랄프 헤렌브뤼크 검찰 대변인은 그러나 루비츠가 그 이후 최근까지 자살 행동이나 공격적 성향 조짐을 보인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검찰 당국은 지금까지는 루비츠가 의심받는 고의 충돌 행위를 이끈 동기뿐 아니라 정신질환에 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루비츠 부기장은 지난 24일 바르셀로나를 출발한 뒤셀도르프행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에 충돌시켜 자신을 포함한 탑승자 150명 전원을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