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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해 유발하는 '노후 경유차' 관리 지원

<앵커>

서울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 공해를 유발하는 노후 경유차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 밖의 서울 시정소식, 안현모 기자가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래된 경유차는 도로에서 매연을 뿜어내 공해를 유발할 뿐 아니라 연료 소모도 많습니다.

서울시가 이런 차들에 최대 1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원해서 매연 저감장치를 달거나 엔진을 LPG로 개조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조기 폐차 대상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 기준의 100%에 해당하는 폐차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시가 이 사업을 위해 올해 투입하는 예산은 302억 원에 이르고 대상 경유차는 모두 1만 4천400여 대입니다.

이 가운데 저공해 조치 명령 대상은 지난 2001년에서 2002년 사이에 생산된 2.5톤 이상 경유차 중 저공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차량 4천400여 대고, 조기 폐차 대상은 2000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 9천900여 대입니다.

보조금 청구를 원하는 차량 소유주는 먼저 한국 자동차환경협회에 문의해 충족 요건을 확인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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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주택과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지원합니다.

LED 조명이나 단열 창호 같은 에너지 절약 시설이나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국내 최저 금리로 장기 융자해주는 건데요, 다가구 주택은 층별로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주택의 경우 1천만 원까지, 건물은 20억 원까지 총 150억 원을 연 1.75%의 저리로 융자해 줍니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단열재 기준을 새로 마련했고, 에너지 진단비와 절수기 등 지원항목도 확대했습니다.

시 또는 자치구에 신청해 추진할 사업에 대한 위원회 심의와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를 거친 뒤 사업 완료 보고서를 제출하면 융자가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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