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터무니없는 주장…우리 국민 즉각 송환하라"

정부는 북한이 '남한 간첩' 2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석방과 송환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통일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어떠한 사전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 2명을 억류하고 이들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이런 조치가 국제관례는 물론 인도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조사내용은 이들이 우리측으로 송환된 뒤에 확인해 봐야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우리 국민들을 조속히 석방하고 우리 측으로 지체없이 송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송환되기 전까지 국제관례에 따라 신변안전을 보장하고, 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