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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예멘 사태로 큰 폭 상승…WTI 4.5%↑

국제유가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22달러 상승한 배럴당 51.43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3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58달러 오른 배럴당 59.0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아랍권 10개국은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전격 개시했습니다.

전투기가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 북부 등지를 공습하면서 민간인 18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과 지부티를 잇는 바브 엘-만데브 해협은 유럽으로 통하는 원유공급로입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2013년 한 해 이 해협을 통해 하루 평균 380만 배럴의 원유가 수송됐다고 집계했습니다.

이집트는 이날 수에즈 운하 보호를 위해 군함을 홍해 입구 아덴만에 파견했습니다.

예멘 사태로 안정자산에 투자가 몰리면서 금값도 3주 반 이래 처음으로 온스당 1,200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80달러 오른 온스당 1,204.8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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