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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5조 원 확대

한국은행은 오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다음 달부터 종전 15조 원에서 20조 원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금리도 0.25%포인트 인하합니다.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발표한 대로, 중소기업에 돈을 푸는 정책 수단을 동원해 경기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뜻입니다.

한꺼번에 한도 5조원이 늘어난 것은 지난 1994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한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한도를 2조 5천억 원 늘렸고, 지난해 7월을 비롯해 최근 두 번은 3조 원씩 증액했습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은이 연 0.5∼1%의 저리로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돕니다.

지난달 말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 잔액은 이미 11조 9천 81억 원에 달해 한도를 3조 원 가량 남겨놓고 있습니다.

6개의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지난 2013년 4월에 도입한 한도 3조 원 짜리 기술형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지난해 9월 신설한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출이 빠르게 늘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지난해는 월 평균 천 678억 원 규모로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두 달간은 월 평균 6천 24억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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