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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인 붕괴 사고 현장 감식…관계자 조사 예정

<앵커>

어제(25일) 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용인의 도로 공사 현장에서 경찰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부실한 부분은 없었는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교량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오늘 아침부터 감식 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사 현장 소장은 어제 낮 1시부터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을 했고, 8~90% 정도 진행됐을 때 갑자기 상판이 내려앉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공사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공사인 롯데건설 그리고 하청업체까지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교량 설계도면 같은 공사 관련 서류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공사 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중에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부실했던 지점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사고는 거푸집을 받치는 지지대가 콘크리트 하중을 지탱하지 못해 무너져 내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콘크리트 더미 등을 치우며 수색한 결과, 사망자 1명과 부상자 8명 외에 인명 피해는 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용인시 남사면과 동탄 신도시를 연결하는 지방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추락하면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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