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베, 미국 합참의장에 "주일미군기지 이전하겠다" 확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을 만나 오키나와에 있는 후텐마 미군 비행장 이전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뎀프시 합참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설을 비롯한 주일 미군 재편에 관해서는 예정대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4월에 예정된 자신의 미국 방문 때 "미·일 동맹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중국의 해양 진출 정책에 대한 일본의 대응에 관해 "안전보장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멋진 태도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키나와 본섬 남쪽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을 북쪽 헤노코 연안으로 옮기는 구상을 막으려고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 지사가 관련 공사를 중단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강행할 뜻을 동맹국에 확인한 것입니다.

앞서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23일 현지시각 후텐마 비행장 이전을 "오키나와의 미군 재편에서 아주 중요한 절차"라고 규정하고 "대체 시설 건설이 계획한 대로 진행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공사 지속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