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여론조사] "공무원연금 정부안, 찬성 60%"

<앵커>

이처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해서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SBS가 여론조사를 해 봤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개혁하자는 정부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었습니다.

찬성한다는 응답이 60.2%, 반대한다는 응답이 35.4%였습니다.

연금을 개혁할 때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할 점에 대해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제고'를 꼽은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재정적자 개선' 28.1%, 공무원의 적정 노후소득 보장 18.4%, 노조와의 협의 10.5% 순이었습니다.

신입 공무원에 대해 국민연금 수준으로 지급하자는 정부 안에 대해서도 찬성이 6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연금 개혁이 언제까지 이뤄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한 4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마무리돼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올해 안이나 시기를 정해놓지 않고 논의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개혁의 수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4.2%가 공무원의 특수성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모두 고려해 중폭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공무원 노조, 야당과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56%가 부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낮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공무원 연금뿐만 아니라 사학연금과 군인연금도 함께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은 84.9%가 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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