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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승전기념 열병식 초청에 유럽정상 '고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승전기념 열병식에 초청받은 유럽 정상들이 참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유럽 정상들은 열병식에 참석했다가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데 들러리를 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다 괜히 중국 편을 드는 것처럼 보여 일본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한 유럽 외교관은 "열병식 참석을 꺼리는 분위기가 상당할 것"이라며 "열병식이 일본을 상심하게 하려고 기획된 것처럼 보일 때는 특히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참석 의사를 밝힌 외국 정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뿐이라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앞서 오는 5월 러시아가 개최하는 승전기념 행사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열병식에 아베 일본 총리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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