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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 데려가려고' 시베리안허스키 훔친 러시아 선원

부산 서부경찰서는 수백만 원 상당의 '시베리안 허스키'를 훔친 혐의(절도)로 S(38)씨 등 러시아 선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서구 암남동 감천항 인근의 한 음식점 내에 묶여 있던 시가 300만 원 상당의 애견 '시베리안 허스키'의 쇠줄을 풀고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몸길이 1m, 몸무게 50㎏의 이 시베리안 허스키는 음식점 업주가 5년 전부터 애지중지 키워왔습니다.

S씨 등은 전날 이 음식점에 들렀다가 이 개를 유심히 본 뒤 다음날 소시지로 유인해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개 주인의 신고로 감천항 일대를 수색하다 도둑 맞은 시베리안 허스키를 발견했고 주변 폐쇄회로TV를 분석해 러시아 선원 3명을 붙잡았습니다.

S씨는 경찰에서 "개가 너무 고급스러워 러시아로 데려가려고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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