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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100만 여성기사 창출' 우버와 파트너십 철회

유엔 여성기구가 오는 2020년까지 여성 100만 명에게 기사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유사 콜택시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현지시각으로 23일 철회했습니다.

이는 여성 기사들과 승객에 대한 안전 조치 미흡을 문제 삼은 노동조합들과 사회단체들의 반발에 따른 것입니다.

브리지타 파스 국제운수노동자연맹 부회장은 노조와 NGO들이 우버의 여성 기사 100만명 육성안에 대해 즉각 거부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런 일자리는 불안정하고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며 안전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유엔 여성기구가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그만 두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 여성기구와 우버는 지난 10일 여성 평등을 주제로 한 유엔 회의에서 이 같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유엔 여성기구는 유엔 내 여성 관련 부서들을 통합한 조직으로, 1995년 베이징 유엔여성회의에서 채택된 성평등 강령에 비춰 여성 권익 침해를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버는 이날 유엔의 파트너십 철회에도 여성 일자리 창출에 계속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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