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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 경제성장률 3.4%로 하향조정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4%로 0.3% 포인트 낮췄습니다.

연구원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3.8%로 예상했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따라 낮췄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한국과 중국의 경쟁력 격차가 축소될 뿐만 아니라 중국이 기존 중간재 수입을 자국산으로 대체하는 등 대 중국 수출에 대한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과 LG경제연구원과 같은 수준이며 한국개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금융연구원의 예상치보다는 다소 낮습니다.

소비자물가는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담뱃값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하방 압력과 총수요 부진은 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둔화에도 수입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천100억 달러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2분기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과잉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1분기보다 4.94달러 하락한 배럴당 평균 60.7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연구원은 미국의 지속적인 증산, 달러 강세,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 등에 따라 원유가격이 추가 하락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가계소득이 부진한 주요 원인으로 자영업자의 사업소득 부진을 꼽으며 고소득층의 소비성향을 높이거나 해외 카드 사용을 국내로 돌리는 등 소비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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