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조기 개최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빠른 시일안에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오늘(21일) 오후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세 나라에 모두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이어 "3국 협력 체제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협력의 틀로서 계속 유지 발전돼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장관들은 특히 "역사를 직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세 나라가 관련 문제들을 적절히 처리하고 양자관계 개선과 3국 협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에서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적 의무가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3국 외교장관들은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위한 6자회담의 의미있는 재개를 위해 공동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한중일 3국 협력이 동아시아 협력의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신뢰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들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외교장관들은 또 3국 협력이 최근 수년 동안 동북아 지역의 유동적인 정세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진전을 이뤄왔다며, 한중일 3국 FTA 협상의 가속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