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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의 화려한 변신…관광 명소로 탈바꿈

<앵커>

동해시 묵호항은 과거 오징어와 명태가 많이 잡히던 대표적인 수산 어항이었는데, 어족 자원이 급감하면서 항구는 물론 묵호지역 전체가 활기를 잃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관광시설이 조성되면서 묵호항이 관광어항으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해 묵호항에 공항 관제탑과 같은 건물이 우뚝 섰습니다.

수산물유통센터에 마련된 전망탑입니다.

50m 높이의 탑 위에 올라가면, 묵호항의 탁 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동해시 수협이 지난 2013년 착공해 73억 원을 들인 수산물유통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강용/동해시수협 지도경제상무 : 묵호항이 관광어항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고 향후 어업인 소득 증대나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수산물유통센터에는 관광객을 위한 활어센터와 음식점 등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묵호항이 수산어항에서 관광어항으로 변신 중입니다.

항구 주변에는 공원이 조성됐고,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도 중앙부두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묵호등대 논골담길은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된 지 오래입니다.

항구와 인접한 전통시장인 동쪽 바다 중앙시장 현대화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동해시는 2011년부터 국비와 시비 등 83억 원을 투입해 야외무대와 먹을거리 장터 등 관광객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가로등과 간판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고, 올해는 주차장도 추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임정규/동해시 관광기획담당 : 감성적인 요소를 살려서 묵호지역과 묵호항 주변 일대를 묵호항과 연결해서 전반적으로 감성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침체됐던 동해 북부지역이 묵호항의 변신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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