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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기적' 배우자…대형건물 대피훈련 강화

'모건스탠리 기적' 배우자…대형건물 대피훈련 강화
2001년 미국 9·11테러로 약 3천명이 숨졌지만 세계무역센터에 입주해 있던 모건스탠리의 직원들은 대부분 살아남았습니다.

전체 직원의 대부분인 2천687명이 생존한 건 분기마다 자체적으로 이뤄진 대피훈련 덕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례는 '모건스탠리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모건스탠리의 기적을 본받아 관 주도로 이뤄진 그동안의 대피훈련을 건물 관리자와 건물 내 불특정 다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처는 올해부터 공공기관과 대형건축물의 대피훈련을 연 4회 이상 시행합니다.

1회는 소방서와 합동으로, 3회는 자체적으로 훈련하도록 지도합니다.

연말에는 훈련성과를 평가해 훈련 대상과 횟수를 조정할 방침입니다.

안전처는 또 육상 재난 발생 시 소방서장의 지휘권한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소방서장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중심 교육과 훈련, 언론 브리핑 기술 교육, 시·군·구와의 협조 체계, 긴급구조훈련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해빙기 공사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용접·용단 등으로 불을 사용하는 작업장에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지도·단속합니다.

신학기를 맞아 학원·도서관·청소년 수련시설과 수학여행지 숙박시설의 소방시설도 점검합니다.

안전처는 또 서울시가 시행 중인 '119대원 수학여행 동행프로그램'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전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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