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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회장 최측근' 일광공영 계열사 임원 구속

<앵커>

방위사업비리 합동 수사단은 일광공영의 무기중개와 로비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규태 회장의 최측근을 구속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이규태 회장과 공모해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수입 대금을 부풀려 정부 예산 5백억 원을 더 챙긴 혐의로 일광그룹 계열사 임원 49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소명됐다며 조 씨에 대한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 씨는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이번 사업 전반에 깊숙이 참여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 씨는 특히 지난 2009년 11월에는 터키 방산업체 한국지사장을 만나 이 회장 대신 로비 자금 20만 달러를 전달하는데 관여했습니다.

합동 수사단은 조 씨가 이 회장이 챙긴 500억 원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합동 수사단은 구속된 이 회장과 조 씨를 상대로 군 장성에 대한 로비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포스코 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베트남 건설 현장에서 조성된 뭉칫돈의 일부가 국내로 들어온 흔적이 있는지 압수물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포스코 계열사들의 부실 회사 특혜 인수 의혹과 탈세 의혹 등에 대해서도 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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