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OECD 채무위기 극복 구조개혁 협력

그리스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그리스 채무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 개혁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파리 OECD 본부에서 경제 개혁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그리스와 OECD는 일자리 창출, 행정 절차 간소화, 재정 효율성 증대, 부패 추방 및 투명성 제고, 조세제도 강화, 시장 독·과점 철폐 등의 분야에서 경제 개혁 방안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OECD와 개혁 프로그램을 함께 수립함으로써 국제 채권단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제공한 국제채권단 '트로이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으로 OECD는 이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OECD는 이미 그리스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부과받았던 각종 긴축 정책을 마련하는 데 깊이 관여했습니다.

그리스는 이번에 OECD와 경제 개혁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새로운 개혁 정책들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