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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인피폭자 지원 전 나가사키 시장에 표창장

우리 정부는 12일 한인 피폭자들을 지원한 고(故) 모토시마 히토시(本島等) 전 나가사키(長崎) 시장의 공로를 치하하는 표창장을 부인 스에코(91) 여사에게 전달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박진웅 후쿠오카(福岡) 주재 한국 총영사가 정부를 대표해 스에코 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스에코 여사는 "남편도 아주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0월 작고한 모토시마 전 시장은 앞서 1990년 당시 나가사키 시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징용됐다가 피폭한 조선·중국인 등에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또 1992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피폭자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후로도 한국의 원폭 피해자 단체를 지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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