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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월드레이디스골프 첫날 공동선두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라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주 LPGA투어 HSBC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무대를 옮겨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에서 치러진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는 웨일스의 베키 모건과 함께 순위표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 바람이 부는 가운데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16번홀까지 7개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 연속 노보기 행진을 99개 홀까지 이어갔습니다.

박인비는 그러나 100번째 홀인 바로 다음 홀(파4,17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연속 노보기 기록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99홀 연속 노보기는 LPGA투어가 기록을 집계한 이후 최초의 기록입니다.

PGA투어에서는 지난 2000년 타이거 우즈가 110홀 연속 노보기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박인비는 보기를 범한 뒤 바로 다음 홀인 파5,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안신애는 2언더파로 중국의 린시위와 함께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유소연은 1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올시즌 유럽 여자프로골프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오수현은 6오버파 공동 81위에 머물렀습니다.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민영은 개막 직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습니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유럽 여자프로골프투어와 중국 여자프로골프투어가 공동주최하는 대회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단체전은 같은 팀으로 출전 신청을 한 두 선수의 개인전 스코어의 합산으로 순위를 매기는데 박인비는 유소연과 함께 단체전 우승도 노립니다.

박인비는 2013년 김하늘과, 2014년엔 유소연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이번에 또 우승할 경우 단체전 3년 연속 우승도 달성하게 됩니다.

단체전 출전팀은 모두 18개 팀입니다.

총상금 60만 달러 가운데 개인전에 50만 달러, 단체전에 10만 달러가 배분되고 개인전의 우승 상금은 7만 5천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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