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스피 사흘째 하락…1,970선 밑돌아

코스피는 11일 사흘째 하락해 1,9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0포인트(0.76%) 내린 1,969.67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0.69%) 내린 1,971.04로 개장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로 지난 9일 지수가 1% 급락한 이후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12일은 선물과 옵션 동시만기인 '네 마녀의 날'이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결정,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코스피200 편입 등이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해져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0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 1천43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환매 용도로 추정되는 금융투자회사의 순매도액이 1천269억원을 차지한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02억원, 6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6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1위와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21%, 2.60% 상승했다.

그 외 POSCO(0.75%)를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SDS(-8.85%)와 제일모직(-4.85%)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6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한국전력(-2.05%), SK하이닉스(-1.93%), 신한지주(-1.67%) 등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06%), 보험(-2.04%), 증권(-1.85%), 서비스(-1.74%) 등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창고(0.67%), 운송장비(0.36%), 철강금속(0.09%)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28포인트(0.05%) 내린 621.71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1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