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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수용소서 쿠르드민병대 등 90여 명 탈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용 시설에서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등 수감자 90여명이 탈주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시리아 북부 알바브의 IS 수용소에서 YPG 대원 30여명을 포함해 이슬람주의 반군, 민간인 등 90~95명이 탈출했다고 전했다.

IS는 이들이 탈주하자 옥외 확성기를 이용해 주민에게 탈주자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시리아 2대 도시 알레포 북동쪽에 있는 알바브는 터키 국경과 30㎞ 정도 떨어진 곳으로 지난 8일에도 이곳의 수용소에서 IS 외국 조직원 10명이 터키로 도망치려다 충돌을 빚었다.

SOHR는 이 과정에서 탈주한 조직원 5명과 IS 대원 4명 등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국으로 가려던 IS 조직원들은 이 수용소의 재판관에게 수용소 근무를 맡았다며 무기 반출을 허락받아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SOHR는 이번에 붙잡힌 탈주 조직원 5명은 지난해 10~12월 IS에 가담했다가 도망치려다 체포돼 공개 처형된 120명처럼 처형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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