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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영웅' 야오밍 "중국축구, 돈만 쓰고 실력 떨어져"

'농구영웅' 야오밍 "중국축구, 돈만 쓰고 실력 떨어져"
중국의 '농구영웅' 야오밍이 중국 축구에 대해 "돈만 많이 쓰고 실력은 떨어진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야오밍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부 차원의 개혁 방안이 나온 중국 축구에 대해 "중국이 축구에 쏟아붓는 돈이 세계 전체리그 중 제4위 수준이지만 중국 축구의 실제 수준은 그에 한참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야오밍은 "스포츠에서 일부 분야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고 돈을 어디에다 쓰는지도 잘 봐야 한다"면서 "돈의 사용처는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오밍은 중국이 축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지를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영도소조 회의에서 '중국 축구 개혁 종합방안'을 통과시키며 축구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직접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는 학교 축구를 비롯해 유소년 축구 육성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야오밍은 이에 대해 '질투가 난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한 부러움도 표시했습니다.

중국이 배출한 최고의 농구스타인 그는 정협 위원으로서 스포츠 경기의 심사비준 철폐와 스포츠 활성화 방안 등을 건의해 정부 업무보고에까지 오르는 등 상당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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