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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주, 공무원에 '기후변화' 용어 금지령"

미국 플로리다주 정부 산하 환경보호국이 2011년 소속 공무원들에게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와 같은 말을 쓰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렸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언론단체인 '플로리다주 탐사보도센터'가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탐사보도센터는 기후변화나 지구 온난화 단어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이 공화당 소속 릭 스콧 주지사가 신임 환경보호국장을 임명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11월 플로리다 주지사에 재선된 스콧은 기후변화가 인간활동에 기인한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플로리다주 환경보호국의 특정 용어 사용 금지령은 교육 자료에서부터 환경에 관한 연례보고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돼 왔습니다.

지난해 미 연방정부의 전국 기후평가에 의하면 플로리다주는 기후변화로 홍수 피해 위험이 증가했고 해수면 상승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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