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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 2010년 7월 이후 최저

지난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010년 7월이후 55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 FAO가 발표한 지난달 식량가격지수가 179.4로, 1월보다 1%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낮은 수준으로, 세계 식량가격은 지난해 4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식량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은 곡물·육류·설탕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분한 재고와 풍작 예상 등으로 밀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곡물가격지수는 1월보다 3.2% 낮은 171.7을 기록했습니다.

설탕가격지수도 세계최대 설탕생산국인 브라질의 작황이 좋아 1월 대비 4.9% 하락한 207.1이었고, 육류는 소고기·양고기 가격 하락에 따라 1월 대비 1.4% 떨어진 187.4였습니다.

반면 유제품은 가뭄으로 뉴질랜드 우유생산과 호주의 수출량이 줄면서 전지분유값이 급등, 1년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서 1월보다 4.6% 오른 173.8을 기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곡물생산량이 전년대비 1% 증가한 25억여 톤으로 역대 최대치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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