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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영장실질심사…검찰 '특별수사팀' 구성

<앵커>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사건의 범인 김기종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규모 특별 수사팀을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6일) 오후 4시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된 김기종 씨가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김 씨는 혐의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김기종 : (이번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무엇입니까?) … ….]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미수와 외교사절 폭행, 그리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사용된 흉기와 범행 동기를 볼 때 살인 미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와 지휘를 위해 대규모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김진태/검찰총장 : 진행 중인 경찰 수사를 철저히 지휘해 사안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이상호 2차장 검사를 팀장으로 40명 정도로 꾸려졌는데, 경찰 수사 인력까지 포함하면 이번 사건에 투입된 수사 인력은 100명에 달합니다.

검찰은 경찰에게 사건을 넘겨받는 데로 김 씨의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은 물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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