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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잠든 사이…수천만 원 든 부의함 통째로 훔쳐

유족 잠든 사이…수천만 원 든 부의함 통째로 훔쳐
장례식장에서 수천만 원이 든 부의함이 통째로 사라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밀양경찰서는 이 사건의 범인으로 강 모(41)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 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밀양시 가곡동의 한 장례식장에 침입해 부의금 5천600여만 원이 든 부의함을 통째로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범행 직후 장례식장 인근 화장실에서 나무 재질의 부의함을 부수고 부의금만 훔쳐 달아났습니다.

도난신고를 받은 경찰은 장례식장 주변에 세워둔 차량 블랙박스와 방범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강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강 씨를 검거했습니다.

장례식장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강 씨가 범행 당시 점퍼에 무엇인가를 싸들고 황급히 나가는 장면이 들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로부터 훔친 돈 중 4천600여만 원을 압수하고 이미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1천여만 원의 소비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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