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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필기시험 위주 선발 방식 바꾼다

1981년 설립돼 엘리트 경찰의 산실 역할을 했던 경찰대학이 필기시험 위주의 기존 신입생 선발 방식을 바꿉니다.

경찰청과 경찰대학은 최근 '인재상에 부합하는 경찰대학 신입생 선발방안 강구'를 주제로 한 정책연구용역을 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적 검증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는 신입생 선발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현행 선발제도를 보면 ▲ 1차 시험 성적 20% ▲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15% ▲ 체력검사 성적 5% ▲ 대학수학능력시험 50% ▲ 면접시험 성적 10% 등으로 필기시험이 70%에 달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도 결국 고등학교 필기시험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경찰대학 선발제도는 '공부 잘하는 학생'을 뽑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정책연구는 지적수준, 인성, 체력 등 항목별 입학성적과 재학생의 실제 학업성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현 신입생 선발제도의 효과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청과 경찰대학은 아울러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바른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학년별 인성 목표제 및 검증도구 개발'을 주제로 한 정책연구도 진행합니다.

학년별로 단계적인 목표를 두고 4년간의 체계적인 인성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년별 인성목표에 대한 구체적·객관적 검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정책연구의 목적입니다.

경찰청은 경찰대학을 졸업하면 바로 경위로 임관하는 현 졸업 시스템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졸업정원제와 같은 '여과장치'를 두는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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