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정전 방지장치 전력용량 거짓 표시한 업체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 설비에 사용되는 전력 장치를 납품하면서 용량을 거짓으로 표시한 웨스코 법인을 적발,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웨스코가 2008년 9월부터 2010년 3월까지 발주받은 순간정전 보상장치 제품의 전력용량 1kVA보다 낮은 사양의 700VA 제품을 제조업체에 주문해 공급받은 제품에 라벨만 700VA에서 1kVA로 바꿔서 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순간정전 보상장치는 1초 이내의 짧은 시간에 전압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정전'으로 인한 설비 고장을 방지하는 장치입니다.

지난 2011년 여수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순간정전은 700억원이 넘는 피해를 초래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