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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간' 빛난 신연식 사단 누구?…강신효부터 이화시까지

'조류인간' 빛난 신연식 사단 누구?…강신효부터 이화시까지
문학과 영화가 만난듯한 한 편의 영상문학으로 호평받고 있는 영화 '조류인간'에서 미스터리한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은 조연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조류인간'에는 주인공 김정석, 소이, 정한비 등의 주연 배우 외에도 '러시안 소설', '배우는 배우다' 등 신연식 감독과 작품을 함께 했던 낯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전작과는 또 다른 캐릭터 변신으로 영화의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아내가 길에서 만난 또 다른 조류인간이자 영화 속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소녀 역할을 맡은 신예 이유미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러시안 소설'로 신연식 사단에 합류한 이유미는 '조류인간', '프랑스 영화처럼'까지 꾸준한 연을 이어가고 있어 차기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또 '조류인간'의 출발점이 된 영화 '러시안 소설'로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 강신효는 설원을 누비며 조류인간을 인도해주는 사냥꾼 역할로 활약한다.

그 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의 베테랑 배우들이 총 출동해 극의 무게감을 잡아준다. 모든 실종 사건의 꼭지점이 되는 수상한 사내 '이은호'역은 '배우는 배우다'에서 강대표 역할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던 성홍일이 맡아 열연한다.

뒤이어 '페어 러브'때부터 꾸준히 신연식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배우 최종률과 김인수가 각각 새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한의사, 약초꾼으로 분했다.

또한 故 김기영 감독의 페르소나로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과 만났던 배우 이화시가 딸을 찾고 있는 대기업 회장 역할을 맡아 또 한번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신연식 감독은 같은 배우들을 지속적으로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저예산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인력 누수를 없애기 위해 이미 파악된 전력을 토대로 전략을 짜는 경우가 많다. 함께 해왔던 연기자들에게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이분들이 영화계에서 제대로 평가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계속 함께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묘령의 여인과 길을 떠나게 된 소설가가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 지난 달 26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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