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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범경기 '홈런포'

강정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범경기 '홈런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 진출한 유격수 강정호가 미국 프로야구 실전 데뷔전부터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대 0으로 앞선 3회 초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강정호는 토론토 중간 계투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초구를 받아쳐 파울을 날린 뒤 2구에서 곧바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강속구를 힘차게 받아쳐 122m 거리의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강정호는 7대 3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스티브 델라바에게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습니다.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볼 3개를 침착하게 골라냈습니다.

강정호는 8대 4로 앞선 6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습니다.

첫 시범 경기부터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피츠버그는 토론토와 안타 25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대 7로 이겼습니다.

강정호는 "홈런을 칠 때 제대로 방망이에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첫 단추를 잘 끼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빠른 볼에 차차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상대 투수가 빠르게 승부를 걸어오는 만큼 나 또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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