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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북 미사일기지서 노동미사일 발사 태세"

북한이 스커드-C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노동미사일을 발사할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오늘(3일) "북한이 평안북도의 한 노동미사일 기지에서 며칠 전부터 이동식 발사차량 2대를 전개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안다"면서 "군 당국은 실제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북한은 지난 해 노동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이동식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발사했다"면서 "이번에 발사한다면 지난 해처럼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1997년부터 실전 배치된 노동미사일은 사거리는 1천300㎞, 탄두중량은 700㎏에 이릅니다.

북한은 노동미사일 200여기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26일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동식 발사대를 장착한 차량은 수시로 옮겨 다니면서 미사일을 쏠 수 있기 때문에 군사위성이나 지상 레이더로 재빨리 탐지하기 쉽지 않아 특히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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