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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팀 "땅콩 자주 먹으면 사망 위험 낮아져"

미 연구팀 "땅콩 자주 먹으면 사망 위험 낮아져"
땅콩을 자주 먹으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땅콩의 꾸준한 섭취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특히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연구팀 수샤오우 박사는 흑인 등 대부분 저소득 계층인 미국인 남녀 7만 천764명과 중국 상하이 시민 13만 4천265명을 대상으로 5.4~12.2년에 걸쳐 진행된 조사분석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을 땅콩 하루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땅콩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17~21%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3~38% 낮았습니다.

그러나 땅콩 섭취가 암이나 당뇨병에 의한 사망 위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인 조사에서는 땅콩 섭취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률이 21%, 중국인 조사에서는 17% 각각 낮았습니다.

땅콩에는 각종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아르기닌, 항산화물질 등 심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저널 '내과학'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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