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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앞두고 베이징 경계태세 강화

중국 당국이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개막을 앞두고 수도 베이징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은 오는 3일 개막하는 양회 기간 치안 확보를 위해 최근 베이징 시내 기차역 등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검문검색과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대표적인 서민교통수단인 철도를 통해 불순분자들이 상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베이징 시내 4개 기차역과 고속철도역 등에 18개의 임시파출소를 설치하고 전체 승객과 수화물을 일일이 검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의 이런 조치는 지난해 중국 대도시 기차역에서 폭력 테러 사건이 빈발했던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에는 양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윈난성 쿤밍의 기차역에서 테러가 발생해 민간이 17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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