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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악의 스모그 도시 바오딩 시장 '공개사과'

중국 최악의 스모그 도시 바오딩 시장 '공개사과'
중국에서 공기 질이 가장 나쁜 도시로 꼽히는 허베이성 바오딩시 시장이 최근 시민에게 공개사과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마위펑 바오딩 시장은 지난 5일 지역 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비록 우리는 큰 노력을 기울이고 많은 스모그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는 여전히 이상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환경부의 전국 74대 중점도시 공기 질에 대한 관측결과에서 우리 시는 상대적으로 공기 질이 가장 나쁜 10개 도시 중에서도 최악의 도시로 평가됐다"며 "시장으로서 죄송스럽고 자책한다"고 말했습니다.

마 시장은 다만 지난해 바오딩시의 공기 질은 개선됐다며 "기준치에 도달한 날수가 한해 전보다 10일 증가한 83일이었고, 심각한 오염이 발생한 날은 14일 정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바오딩시가 올해 안으로 10t 이하의 공업용 석탄 보일러를 모두 없애는 등의 고강도 스모그 방지 대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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