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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끼리 보호 위해 상아 1년간 '수입 금지'

중국, 코끼리 보호 위해 상아 1년간 '수입 금지'
중국 정부는 코끼리 불법 남획을 막기 위해 상아 수입을 1년 동안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가임업국은 어제 홈페이지에 올린 고시에서 상아수입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수입금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법제만보는 임업국 관계자를 인용한 관련 보도에서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가 아프리카산 상아 수요를 줄이고 야생 코끼리를 보호하는 대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무관용' 태도로 상아의 불법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하원 의원과 방송인, 환경보호가 등 70여 명은 최근 시진핑 주석에게 아프리카 코끼리의 멸종을 막기 위해 중국의 상아거래를 금지하라고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는 다음 달 윌리엄 영국 왕세손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세계 최대 상아 시장인 중국에 압력을 넣기 위해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코끼리 행동'이 주도해 작성했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밀수 상아를 가장 많이 들여오고 있고 남부 광둥성 둥관에서만 지난해 몰수해 폐기한 상아가 6톤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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