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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리아 기독교도 150명 납치…소수종교 수난

IS, 시리아 기독교도 150명 납치…소수종교 수난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이집트 콥트교도를 참수한 데 이어 시리아 기독교도를 집단 납치하면서 중동지역 소수종교 신도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IS가 현지 시간으로 23일 시리아 동부 하사케주의 소도시 탈 타머 인근을 습격해 여성과 어린이 등 최소 150명의 아시리아 기독교도를 납치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습격 과정에서 4명이 숨졌고 수천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납치된 이들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IS는 납치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자체 라디오 방송을 통해 "무장대원들이 십자군 수십 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십자군은 IS가 기독교인을 가리킬 때 쓰는 표현입니다.

IS는 앞서 지난 15일 리비아에서 인질로 붙잡은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콥트교는 정교회에서 갈라져 나와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기독교 종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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