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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가서명…역대 최대 품목 특혜관세

<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이 오늘(25일) 자유무역협정 협정문에 가서명했습니다. 역대 FTA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이 특혜관세 혜택을 받게 되는데, 정부는 상반기 중에 정식 서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작년 11월 협상 타결했던 자유무역협정, FTA 협정문에 가서명했습니다.

가서명은 양국 협상 대표가 영어로 된 협정문을 모두 확인했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는 협정문을 한글본과 중국어본을 따로 만든 뒤 정식 서명을 하게 되는데, 두 나라는 올 상반기 중에 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가서명과 함께 협상 타결 이후 공개되지 않았던 주요 상품의 연도별 관세철폐 내용 등 양허 내용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한중 FTA는 개성공단 생산품목 대부분에 원산지 지위를 부여해, 역대 FTA 중 가장 많은 품목이 특혜관세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국내 여행사가 중국 현지에서 한국으로 여행 올 관광객을 직접 모집하는 방안도 중국 당국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내용도 추가됐습니다.

중국은 품목 수 기준 91%, 수입액 기준 85%, 한국은 품목 수 기준 92%, 수입액의 91%에 달하는 품목의 관세를 20년 안에 철폐할 계획입니다.

농수산 분야에서는 우리가 쌀을 비롯해 고추와 마늘 등 주요 농산물과 오징어, 멸치, 갈치 등 20대 수산품을 모두 개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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