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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기관장 연2회 종합평가…부진시 해임건의"

이총리 "기관장 연2회 종합평가…부진시 해임건의"
이완구 국무총리는 공무원 기강확립을 위해 연 2회 기관장 평가를 실시해 미진한 경우 해임건의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경제활성화와 개혁 성공을 위해서는 공직사회 기강이 바로 서야 한다"며 공무원 기강확립과 부정부패 척결, 활기찬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 등 3대 중점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특히 "앞으로 총리실에서 장·차관과 청장 등에 대해 연 2회 종합평가를 실시하겠다"며 "성과가 부진한 중앙행정기관장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주어진 해임건의권과 인사조치 등을 엄정하게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핵심 현안과제 평가도 수시로 실시해 문제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이 총리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부정부패는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암적 존재"라며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엄단하고 외과수술을 하듯 완전히 도려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무총리실이 공직사회 부정부패를 추방하는 선도적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라며 "각 부처의 내부통제는 물론이고, 검찰·경찰·감사원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외부통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내일이 정부 출범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국민이 실생활에서 국정성과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저와 내각이 호흡을 맞춰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국정상황이 엄중한 시기인 만큼 내각이 혼연일체가 돼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 여러분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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