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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 전문지 "북 '신형' 대함미사일 놀랄 일 못돼"

북한이 이달 초 공개한 '신형' 대함미사일의 존재로는 현재의 남북한간 전력 격차를 뒤집지 못하므로 놀랄 일이 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는 23일(현지시간) "Kh-35 또는 KN-09로 불리는 새 미사일이 실전배치됐더라도 한국 해군의 '하푼' 미사일과 대등한 전력이 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디플로매트의 분석을 보면 새 대함미사일의 존재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개발된 구 소련의 '스틱스'나 중국산 '실크웜' 미사일을 대체하는 성격이고, 북한의 낮은 노동비용을 감안하면 Kh-35 미사일을 역설계해 자체 생산하는 방법이 북한 입장에서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스텔스 형상' 고속정을 새로 공개하는 등 전력 강화 시도에 나서고는 있지만, 북한에서 우위를 보이는 잠수함이나 고속정이 해상억지력 측면에서 갖는 가치는 제한적인 수준이고 전반적인 해상전투력은 여전히 한국에 미치지 못한다고 디플로매트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신포급'으로 불리는 신형 잠수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장보고급 잠수함에 비하면 여전히 열세라고 디플로매트는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지역 또는 세계 안보에 가하는 가장 큰 위협은 현재 12개로 추정되는 보유 핵탄두 개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과, 신뢰성 있는 장거리 미사일의 보유라고 이 전문지는 결론지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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